라치오의 23-24 시즌은 전시즌에 비해 매우 엉망인 시즌이었다. 시즌 내내 선수들 대다수가 부진을 겪었으며 시즌 중간에는 감독이었던 마우리치오 사리가 사퇴를 하면서 급하게 소방수인 투도르가 부임해 시즌을 마무리하는 일이 생겼다. 라치오는 시즌을 7위로 마감한 채 늘어난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지 못하고 유로파 리그 티켓을 따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22-23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매우 아쉬웠던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라치오는 소방수로 부임한 투도르를 믿고 나아가는 방향을 선택했다. 실제로 이는 나쁘지 않은 수였는데 투도르가 부임한 이후 팀은 상승세를 그리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도르가 제대로 팀을 이끌기도 전에 투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