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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 챔피언쉽 프리뷰 / 블랙번 로버스

추크알뫁 2023. 7. 22. 19:25

EPL보다 먼저 시곗바늘이 도는 챔피언십의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챔피언십 팀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첫 출발은 블랙번 로버스입니다.

블랙번 로버스 ( Blackburn Rovers FC )
창단년도 :  1875년
연고지 : 랭커셔 주 블랙번
홈구장 : 이우드 파크 (Ewood Park)


1. 블랙번의 22-23 시즌.

블랙번의 22-23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는데, 한때 플옵권이였던 3위까지 가는데 성공하였으나 이피엘의 승격에 대한 꿈을 스스로 차버리며 플옵권에도 들지 못 한 채 승격 실패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시즌 초는 좀 헤매는 듯 싶었으나 기세를 타고 성적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저번 시즌 놓친 PL 티켓을 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나, 고질적인 뒷심 부족으로 순위가 내려가며 플레이오프권과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블랙번은 중원의 핵심이었던 모튼을 혹사시키는 악수를 두며 여파 결국 이번에도 플레이오프권에서 미끄러져 버렸습니다.

블랙번의 22-23 시즌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모튼과 쉬모딕스 그리고 하이엄은 주전으로 정착해 다들 1인분씩 해주었으나 유망주로 데려온 몰라와 허스트는 정착에 실패한 채 팀에 큰 기여를 해주지 못했습니다.


2. 감독의 전술

중원으로 들어오는 블랙번의 “해리 피커링“ 선수다.

블랙번 로버스를 이끄는 감독은 욘 달 토마손 감독입니다. 토마손은 주로 4-2-3-1 혹은 4-3-3 시스템을 활용하는 감독입니다. 토마손 감독 전술에서 눈에 띄는 점은 위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수비 지역에서 공격 전개를 시작하면 사이드백을 중원으로 배치한 뒤 공격 전개에 참여시켜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점합니다. 이를 통해 점유율에서 우위를 전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토마손 감독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보면 마치 펩의 맨시티가 떠오른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상대할 당시 존 스톤스를 라이트백 역할을 하며 보여준 활약이 화제를 모았지만 실제로 스톤스는 홀딩 미드필더 역할도 했습니다. 이는 선수가 단순히 포지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역할을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펩과 토마손이 사용하는 전술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이야기했던 사이드백 피커링은 "우리는 빌드업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시즌 동안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역할을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토마손의 공격 전개 방식이 효과가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토마손 감독은 블랙번의 주포였던 브레레톤을 극대화하기 위해 왼쪽 측면을 주로 공략했는데 비율로 본다면 39%로 리그 내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다만 팀의 주포였던 브레레톤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욘 달 토마손 감독에게 큰 고민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3. 총평

팀의 주포였던 브레레톤이 비야레알로 떠난 현시점에서 이번 시즌에 다시 한번 더 순위가 떨어지며 승격에 실패할지, 시즌 내내 상위권을 수성하며 오랜 꿈이었던 이피엘 승격에 성공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